'아파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7.29 할아버지 살던 집, 내가 사는 집 - 주택양식의 변화
2008.07.29 07:24

할아버지 살던 집, 내가 사는 집 - 주택양식의 변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년을 살아가는 우리!

대한민국의 60년, 일상사를 들추어본다!


그 첫번째 이야기,

할아버지 살던 집, 내가 사는 집

(1)  할아버지 어릴 적

 

 

60년 전 1948년을 살았던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어떤 집에서 살았을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리 할아버지를 소개할게요!

우리 할아버지는 일제시대가 끝날 무렵에 태어나셨어요

그래서 지금은 연세가 많으시고 대한민국 60년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우리 할아버지는 제가 어릴 때,

지금같이 후덥지근한 날씨에는

저에게 무릎베개를 해주시고 살랑 살랑 부채를 부쳐주시면서

옛날 이야기를 해주시곤 했답니다.


할아버지가 어릴 때는 살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았대요

그래서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는 일찍 돌아가시고

할아버지의 할머니하고 할아버지의 큰아버지

할아버지의 큰 어머니, 할아버지의 아빠, 엄마 그리고

할아버지의 사촌형하고 할아버지 이렇게 일곱명이서

한 집에 살았대요


와~이렇게나 많은 가족들이 한집에 살았으면 얼마나 집이 컸을까요?

그런데 집이 크지 않았대요 .

할아버지네는 조금 그래도 형편이 나아서 기와집에서 사셨는데

다른 집들은 초가집이나 오두막에서 사는 경우도 많았대요


우리나라가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해서

할아버지하고 가족들과 마을 이웃들은

감출 수 없을 정도로 기뻤대요


그런데 얼마 안가서 1950년 6월 25일

무서운 3년간의 한국전쟁이 시작되고 모두들

부산으로 내려갔대요


할아버지 가족들이 다시 서울로 돌아왔을 때,

할아버지 집도 할아버지와 놀던 친구의 집도

없어져 있었대요

할아버지 가족들 뿐 아니라 다른 가족들도

마찬가지였다구 해요


요즘 저희가 쓰는 말로 OTL

그 당시 상황은...어떻게 먹고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대요


미국을 비롯한 여러 선진국에서 보내주는 원조에

의지할수 밖에 없어서

전세계 최빈국 "대한민국"

상황이었다니 ....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

2008년을 살아가는 우리!

대한민국의 60년, 일상사를 들추어본다!


그 두번째 이야기,

할아버지 살던 집, 내가 사는 집

(2)  할아버지와 아빠

 

전세계 최빈국 "대한민국"

전쟁으로 할아버지와 이웃집들이 많이 없어졌대요

그래서 전쟁이 끝나고

남쪽으로 내려갔던 피난민들이 서울로 돌아오면서

사람들이 '살곳' 이 많이 부족했대요

 

그래서 1955년 나라에서는

대한주택영단이라는 곳을 통해

"국민주택"을 지어서 집이 부족한 것을 해결하려고 했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떄 '국민주택'을 지을 때, 서구적인 생활을

추구해서 생활의 질을 높이려고 노력해서

국민주택을 문화주택이라고 부르기도 했고

이런 주택들이 모여있는 곳을 문화촌이라고 불렀대요

 

우리 할아버지도 국민주택의 혜택을 받아

불광동에 있는 문화촌에

자리를 잡았었대요 ㅎ

여기서 우리 아빠도 태어났고요

우리 아빠가 어린 시절을 보냈대요

 

1960년대 이후

 산업화와 함께 서울에 일자리가 많아지다 보니까

서울로 농촌의 인구들이 많이 몰렸대요

그것에 비해 주택의 공급은 적었고요

그래서

시골에서 올라온 사람들은 산이나 도심근처에

무허가 판자촌을

 이루며 살았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빠 친구 분도 여기에 살았대요

이곳을 사람들은 "달동네" 라고 부른대요

 

아! 저도 읽은 기억이 있는 것 같아요!

조세희 씨의 소설"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공"

나오는 곳이 달동네?! 맞죠? 아빠?

 

아빠가 맞다고 고개를 끄덕여주시네요!


이런 달동네들은

생활환경이 매우 안좋대요 그래서 나라에서는

1957~1970년 사이에

이런 달동네 주민들을 국공유지로 이주시켰대요

 

아빠 친구분도 그래서

그 유명한 " 미아리" 에 만들어진 집단정착지로

이사를 가셨고

다른 많은 사람들도 판자촌에서 서울 외곽으로

이사를 가셨대요 그런데

 

이사간 사람들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라

제대로 된 "집"을 지을 수 없었대요

그래서 결국 서울 외곽 까지 판자촌이 넓어지는

결과를 낳았대요

 

아, 여러분, 혹시 고속국도를 타고 가다가

산과 들 사이로  

같은 색깔의 지붕으로만 이루어진 마을 보신적

없으세요? 전 본적있어요!

 

왜 한 색깔로만 되어 있지?

궁금해서 할아버지한테 물어보니까

1970년대 우리나라에서 벌여진 지역사회 개발운동인

새마을 운결과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지붕개량 사업으로 (당시에는) 보기 좋게

말끔히 바뀌었대요

낙후되었던 마을들이 새단장을 하게 된 계기라고 해요

 

초가집으로 이루어져있던 우리나라가

전쟁으로 피폐해졌던 우리나라가

 

판자촌이라는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문화주택도 들어서고 많이 달라졌죠?

우리 가족은 지금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불광동의 문화주택에서 쭉 살다가

제가 태어날 때 즈음인 1980년대에

과천의 아파트로 이사를 왔대요


 

우리나라에도 '아파트'라는게 60년대 초반에

생겼대요

그런데 이런 아파트들은 한 채로만 이루어져 있어왔어서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파트 단지는 아니었대요


 

우리나라에 최초로 아파트 "단지"로 들어선것이 1962년

대한주택공사에서 지은 마포아파트래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에 마포아파트는 미분양이었다고 해요

그런데 점차 사람들 사이에서 서구식 주거양식의 대표로

통했대요


 

마포아파트가 지어짐과 함께

아파트 공화국 대한민국이 열렸다고 할 정도로

마포아파트가 우리나라 아파트 역사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대요


 

그러다가 나라에서는 중산층 위주로 공급하던 아파트를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사람에게 까지 공급하는

정책을 마련해서

공급하게 되었대요

그 대표적인 예가  

"와우아파트" 래요 와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런데

나라에서 어려운 사람에게까지 공급 할 정도의

충분한 재정을 확보하고 있지 않아

아파트 건설의 계획수립과 건설이

졸속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았대요!


 

그래서 부실공사로 사회적인 문제가 대두되었고

1970년 4월

와우아파트가 붕괴되는 비극을 겪을 수 밖에 없었대요


 

이런 비극을 뒤로 하고

아파트는 점점 전국으로 퍼져나갔다고 해요

그리고 서울이 점점 커지고 인구가 늘어나면서


 

1980년대 접어들면서 대규모 단지가 서울 교외에 들어서게 되었대요

그 예가 우리 집이 있는 과천과 목동, 상계동이 대표적이에요

또 이때를 지나면서 20층넘는 높은 아파트들도

올림픽 선수촌을 비롯해 서울 근교 신도시에

지어졌어요

그만큼 우리나라 건설기술이 발전했다는거겠죠?!


 

그렇지만 그만큼 높은 아파트들이 몰려있다보니

점점 고밀화, 고층화가 심화되어왔어요


 

그래서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이름도 가지게 되었구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파트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아파트는 이제 범국민적인 주거형태로

자리를 잡았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에 보시면 아시겠죠?

와~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이

30년 동안 50배나 늘어났어요

지금은 전체 인구의 반

아파트에 살고 있는거나 마찬가지네요


 

지금 우리집에는 아빠, 엄마, 저 ,동생이 삽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지금 시골에 내려가서 살고계세요~

예전에 할아버지 어릴때는 한집에 일곱명이나 살았다는데..

당시에는 많은 것이 아니었다고 하는데요

지금, 우리집에는 네 식구가 살고 있답니다.


 

세계 최빈국 대한민국에서

이제는 당당히

세계에서 통하는

"Made in KOREA "


 

내가 커서 나중에 살게 될 집은 어떨까요?


 

2008년 오늘을 살고 있는 지금

10년 후 20년 후에는

어떤 집에서 살게 될까요?

 

요즘 대도시를 중심으로

아파트에서 한 단계 더나아간 형태인

주상복합의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또한 그 높이가 일반 아파트보다

높아 사무용도의

빌딩과 비슷한 인상을 받습니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주상복합형태의 아파트에

살게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고

도시에서 교외나 시골로

되돌아가는 사람도 많을 거에요

 

그래도 도시와 교외, 시골이

물리적으로는 멀리 있더라도

그 물리적 거리를 넘어서는

시대가 올거에요

 

바로 유비쿼터스  세상이죠!

 

유비쿼터스

"언제 어디서나" 라는 뜻의 라틴어래요

이 말이 컴퓨터분야에서는

사용자가 네트워크나 컴퓨터를 의식하지 않고 

장소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을 일컫는 말로 쓰이고 있어요


미래에는 이런 유비쿼터스가 우리 생활과 함께하면서

지금보다  상상하지 못할 좋은 세상이 올거에요



우리의 대한민국은 IT강국이니까

그만큼 이 시대가 빨리 오겠죠?


위대한 국민! 기적의 역사! 대한민국 건국 60년!

앞으로 올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이 포스트는" 대한민국 건국60년 기념사업위원회" 자료와

논문 "주거변화의 일상사적 담론과 한국주거의 근대화과정(전남일 교수 외3인)"

의 자료 일부를 참고했습니다. 

이 포스트는 기존 컨텐츠를 다시 보기 좋게 하나의 컨텐츠로 재 구성한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

신고
Trackback 0 Comment 0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