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팔 등장'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8.07 내 아녀자된몸으로 어찌 반소매,통치마를 입으리까???
2008.08.07 14:29

내 아녀자된몸으로 어찌 반소매,통치마를 입으리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김형구 作 사진 출처

[http://blog.naver.com/tiger6107?Redirect=Log&logNo=140006377269]



신생활운동에 따른 여자의복 개량이 남자들 항의로 중지


'내 아내는 배우나 여급이 아니니 면직을 당할망정 모델로 함은 이 이상 모욕을 참을 수 없소'하고 시청에 향하여 온 사건,

즉 시청 당국에서는 신생활운동 중의 하나로 여자의복을 신체제로 저고리를 동정도 없고 깃도 없이 소매를 반쯤 몽땅 잘라버린 보기에 좀 이상한 것을 장려하고 있는데

시에서는 이것을 일반에게도 보급 장려시키기 위하여 시 부녀과 부인들과 성년처녀들에게 입히고 시내 8구청을 돌며 구청 직원들과 일반에게 가정부인들로 하여금 과히 보이고 싶지도 않은 자기 얼굴과 기타 요모조모를 보이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계면쩍어서  "기생이냐, 갈보냐"하며 우락부락 분개하고 보이콧하는 중 그래도 시장 특명이라 하고 달래며 속행시키었다 하는데 드디어 남편들이 전기와 같이 궐기하였고 또 "내 딸을 함부로 뭇사나이들에 선보이는 것이냐"하고 부형들의 항의도 있자 이치가 그럴 듯하여 드디어 중지하기로 되었다고 한다.(자유신문 1949.7.17)


대한민국이 세워졌을 즈음에는 반팔옷이 이상해 보였었나봐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반소매 바람으로 여름을 나자!

끈 나시와 초미니 스커트가 길거리를 활보하는 요즘은 반소매조차 더워보이지요?

49년의 신문기사를 하나 소개할게요~


반소매와 통치마를 입자는 신생활운동 전개

반소매바람으로 여름을 나자!

신생활운동의 선구로 여름에는 윗저고리 없이 반소매나 긴소매셔츠 바람으로 출입하고

여자는 통치마에 반소매 적삼으로 하자는 외침은 작년부터 인데 그 실천은 아직 철저치 못한 점이 있어

 서울시에서는 신생활 촉진회를 주동으로 요즘 솔선실행의 열을 다시 올리고 있다.


한편 여자층은 통치마 입기는 자진해 잘 되지만 차마 반소매 적삼은 통 귀뜸으로도 듣지 않는 모양으로

하다 못해 시에서는  우선 접대부들에게 솔선수범하도록 어제 시공관에 수백명을 모아 놓고

"반소매에 통치마 입읍시다"하고 권하고 있었다.


어제 시청직원의 실천은 어떤가 카메라를 돌려 봤더니 국장급은 학무국장 외 몇 분밖에 없고

그 이하 직원중에서도 절반이 될까 말까 정도였지만 아마 경찰국에서도 실천할 모양으로 이에 따라 차츰 반소매 시민은 늘 성싶다.

(경향 신문 1949. 7. 22)


사람들에게 반소매를 입히기가 저리도 힘들었었군요ㅋㅋ


신생활운동은요-

낡은 생활양식을 개선하고 국민의 생활의식을 높이려는 사회운동이에요 관혼상제의 간소화, 의식주 생활의 개선 따위를 꾀합니다.


운동계기는 다르지만 요즘 비슷한 기사 본적 있지 않나요?

쿨비즈 운동이랑 쫌 비슷하죠?

쿨비즈 운동은-NO타이, NO노상의인 시원한 차림으로 근무함으로써 냉방정도를 줄여서 에너지를 절약하자는 운동이에요

신고
Trackback 0 Comment 0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