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7.10 23:00

철도의 변천사를 알아보러 고고씽♬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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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9년
이 땅에 처음으로 '철도' 라는 것이 등장해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선이 놓였다.

이때 철도의 주 목적은 화물 운송이었을뿐...


이후 대략 50년 정도가 지나 대한민국이 건국되면서
우리나라의 철도는 점점 체계를 갖추어 나가게 되는데...



그 변천사와 발전과정을 소개하기 위해!
대한민국 사이버 건국내각 교통부 부원들은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철도박물관을 다녀왔다.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철도박물관
교통부의 정책보좌관들과 대변인은 교통부의 장관을 모시고
앞뒤로 경호원들이 경호하는 차를 타고 철도박물관까지 이동...
...하지는 않고 그냥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갔다.
초라해 보인다고? ㄴㄴ
모름지기 진정한 교통부 부원이라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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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박물관에 가는 교통부, 철도박물관에 도착한 교통부!


의왕역에 내려 1-1 버스로 환승해 철도대학 앞에서 내려서 조금 걷다 보면

짜잔! 철도박물관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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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박물관 위치 - 의왕역 광장에서 버스 1-1 혹은 1-2를 타시면 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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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형 기차들을 보고 신기해하는 교통부 대변인과 정책보좌관


철도박물관에는 모형 기차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그런데 이 기차,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
요즘 다니는 기차는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 짐작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이것이 말로만 듣던 바로 그 열차, 비둘기호.

하지만 처음부터 비둘기호란 이름이 있었던 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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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도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비둘기호, 실제 운행되었던 비둘기호를 옮겨놓음

 <상단 우측 이미지는 Naver rail4425님 이미지 사용>

 

1967년에 처음 등장한 서울과 부산을 운행하던 특급 열차에

철도청은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호란 이름을 붙여주었다.

하지만 잠시 명칭이 중단되고,

이후 1984년 철도청은 특급열차를 통일호로,

완행열차를 비둘기호로, 전면 명칭을 변경한다.

그리고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느린 비둘기호가

바로 이때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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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둘기호 사진

<Naver rail4425님 이미지 사용>


서울에서 부산까지 12시간 이나 걸렸으며,
노선에 위치한 모든 역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정차했던,
바로 그 전설의 비둘기호.
비둘기호를 타고 가다보면,
이보다 빠른 속도의 열차가 역을 다 지나갈때까지는

그저 하염없이 기다려야만 했다.
하염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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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비둘기호, 실제 운행되었던 비둘기호를 옮겨놓음

 

1967년 당시에는 이미 통일호, 무궁화호 등 여러 열차가 개통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도청에서 완행열차인 비둘기호를 개통한 이유는 바로

'저렴한 이용요금'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가격도 서비스!! 라는 개념 때문이 아니라...

당시 다른 열차에 비해 비둘기호는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했다.

급행열차의 1/5밖에 되지 않았던 요금 덕분에

가난한 사람들은 비교적 덜 부담되는 가격으로 열차를 이용할 수 있었다.

기본요금이 어느 정도였냐면,

당시 서울 지하철 1구간 요금보다도 저렴했다고 한다.

덕분에 학생, 상인, 노동자들이 비둘기호를 주로 이용했다.

그들이 얼마나 근성가이였는지... 다음을 보면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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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비둘기호의 내부 좌석모습 


그때는 전설의 '입석' 표가 있었다.

입석이란 좌석표가 아닌 단순한 '열차 이용권' 이라 보면 된다.

그리하여 그 당시에는 통로, 선반 등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곳이면

그 어디든지 그곳이 바로 좌석이 되고 침대가 되었다.

앉아서 가도 허리가 끊어질 정도의 시간인 12시간을

서서 가거나 바닥에 주저앉아서 가던 사람들...


힘을 세게 주고 위아래로 여닫아야 했으며,

가끔 달리다보면 저절로 쾅! 하고 닫혔던

낡은 쇠창틀 창문을 달고 달리던,

우리 옛 서민들의 애환이 녹아있었던 비둘기호는

2000년을 기점으로 폐지되어

이제는 전시관에서나 그 모습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비둘기호라는 이름을 들었다면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이름이 있을 것이다.
만만치 않게 느리고, 역시 노선에 위치한 웬만한 역은 모두 다 정차하는
바로 그 열차, 통일호.

하지만 통일호란 이름 역시 원래는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는 증기기관차가 사용하고 있었다.


이후 1955년에 특급열차가 통일호로 개명되어 점차 발전되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8시간 ,
평균 속도 80km/h...
요즘 자동차 평균 속도보다도 느리다.

그런데 잠깐, 여기서 왜 통일호가 특급열차냐고?

그때는 속도 80km/h만 되어도 초특급열차였다...

하지만 무궁화호와 새마을호의 등장으로 인해

곧 통일호는 초특급열차라는 명칭을 내어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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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운행되던 통일호의 사진들

 

<왼쪽 위, 아래 이미지는 Naver yangpa105님 이미지 사용,

오른족 위 이미지는 Naver rail4425님 이미지 사용>


하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과 비교적 괜찮은 속도에

많은 사람들이 통일호를 사랑했다.

1995년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어른 요금이 7000원 정도였으니,

그 정도 가격이면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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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통일호의 외관


통일호 역시
2000년을 기점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동대구와 포항을 이어주던 통근행 통일호마저

2008년 1월 1일을 기점으로 운행이 중단되어

이젠 정말 전설로만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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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통일호의 내부 좌석모습 


저 의자, 저래뵈도 3인승이다.
2인승 그런 거 없다.




2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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