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07 05:01

어르신들께 전해들은 건국 60년 재무부와 Talk

우리나라 건국은 몇 년?



 네, 아시다시피 1948년인데요~


그 때 당시 태어났다 해도 현재는 60세의 노인이 될만한 시간이죠!!

그러니만큼 그 시절을 잘 기억하고 계신 분이 드물잖아요, 그래서 저희 재무부는

"서초 노인 복지 회관"을 찾아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과거사를 여쭈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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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도움을 주신

정동준 할아버지(77, 이하 정)박준동 할아버지(71, 이하 박)모습입니다.

멋쟁이들이시죠? 그 시절 이야기를 듣고 싶단 저희의 요청에도 흔쾌히 수락해주셨어요.


그럼 어떤 얘기를 나눴는지 바로 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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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나라는 엄청난 발전을 통해 풍요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과거 1948년 건국 당시에 상황이 궁금해요!



(박)  당시에는 매우 어려웠지, 요즘이야 쌀밥이 흔하지만 당시엔 정말 하얀 쌀밥 먹어보는 게

 소원이었어. 지금이야 바뀌었지만 그 때는 잡곡이 더 쌌거든.  많은 사람들이 풀이나 쑥을 캐서

그걸로 끼니로 때웠을 정도니까.....자장면?? 그런 건 생일 때나 먹는 아주 귀한 음식이었지.


(정)  미국이 많은 원조를 해줬어. 밀가루와 옥수수가루를 사람들에게 나누어 줬고 그래도 그 양이

부족해서 나무 껍질도 삶아 먹었지. 지금이야 먹는게 넘쳐나지, 당시엔 먹고 사는 게 최우선이었어.







 초근목피하던 그 시절, 지나가시던 할머니께서 불쑥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으셨습니다.




아.. 정말 어려운 시절을 겪으셨군요. 요즘 아이들은 과자나 사탕 같은 것을 많이 먹는데요,

혹시 그 당시 아이들도 군것질을 했었나요?



(정) 당시에 어린애들이 먹을 수 있는 거라곤 미군이 주는 초코렛이나 사탕 뿐이었지.

나는 어렸을 때 영어를 독학해서 대화가 통했으니까 미군들에게 많은 것을 얻었던 기억이 나네.


(박) 설탕 같은 것도 그 땐 귀했으니 설탕 과자 같은 것도 잘 없었고 자장면 같은 건 호식이었지...

나는 서울에서 살았는데 그 때도 붕어빵과 호떡이 있긴 했었어.





그렇군요. 붕어빵과 호떡이 그 때도 있었다니 정말 신기하네요!

그밖의 다른 생활상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전차라던지 버스라던지 하는 것들요.


(박) 서울 시내에 전차가 다녔지. 바닥에 전찻길이 깔려있고.. 시내 버스는 거의 없었어.

경기 여객처럼 시외 버스가 다녔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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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초기의 정치적 상황에 대해 간략히 말씀해 주시겠어요?


(정) 해방 후 미군정이며 정신이 없다가 1948년에 이승만 대통령이 당선됐지. 나는 지금도

우리 나라 최고의 글로벌 리더로 단연 이승만 대통령을 뽑아. 당시 UN에도 영향을 끼쳤으니까..

정부를 세운 공으로 따지면 그만한 대통령이 없다고 봐.


(박) 그리고 그 후 박정희 대통령은 우리나라 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할 수 있겠지.

산업 진흥을 시키고.... 지금의 포스코인 포항제철을 설립하려고 외국에 차관을 얻으러도 갔지.

미국,일본 등등... 하지만 다 거절당했어. 그리고 독일로 가서 광부와 간호사를 파견하고

그 사람들 봉급을 담보로 잡고 차관을 얻어 왔어.


그리고 많은 국민들이 경제 부흥을 위해 땀을 흘려가며 일했어.

특히 노동자들이 잠도 못자고 많은 일을 했지....착취도 심했고....






네... 정말 힘든 시절이 역사 속에 많았네요. 건국 60년, 소감이 남다르실 것 같은데요.


(정) 그렇지. 아직도 나는 정부 수립되던 그 때의 감동이 생생한걸..

 그래서 이렇게 그 당시 사진을 항시 가지고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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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한문 선생님을 하고 계신다는 정동준 할아버지께서 사용하시는 수업 자료.
중앙청 광장의 정부 수립식 장면이 눈에 확 들어오는데요, 나라 국 자를 설명하기 위해
나라를 세운 그 순간보다 더 어울리는게 없다시네요.



(기적의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 드림)

할아버지께서 기적의 역사를 꼽는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정) 나는 무엇보다 나라를 있게 만든 것.. 그게 첫번째 기적이라고 봐.

민주주의와 자유가 있는 나라를 만든 것.


 그리고 두번째가 밥도 못 먹던 이 나라 국민들이 배고플 때 밥을 먹을 수 있게 된 것.

 그것도 기적이지.


 



바쁜 시간에도 불구하고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의 대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으신 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요즘 대학생들은 너무 시위에 많이 참가하는 거 같아. 촛불 시위 같은 것들 말이야..

학생의 본분은 공부인데 너무 정치적 쪽으로 가고 있는 거 같아서 가슴이 아파....

학생의 본분인 공부에 충실했으면 좋겠어... 공부 열심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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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해주신 좋은 말씀 잘 듣고 돌아왔습니다.

건국 60년, 직접 겪으신 분들에게는 정말 감회가 남다를 수 밖에 없겠더군요.


어렵게 일궈내신 터전.. 저희가 잘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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