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8.02 00:30

고유가, 에너지위기를 극복하는 방법?!

                                    once upon a time ~

필자가 알고 있는 한 남자 친구는,

 

초등학교 시절, 상당히 위험해 보이는 행동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무려 '담배곽' 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녔던 것인데요!!!!

(그는 흡연자가 아님, 아마도 아버지가 버리신 것을 쓰레기통에서 주워왔으리라 사료됨 )

 

 

이따금씩 괜히 수업시간에 힐끗힐끗 꺼내는 척도 하던 그........

 

 

 

 

바 .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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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홈페이지 http://blog.joins.com/bookclick/3545451

이것 때문이죠~

 

(숨기기 힘든 개그본능....)

 

 

한 때는 부의 상징 이었던 그것! 바로 삐삐 입니다~







무선호출기(일명 삐삐) 가 우리 나라에 나타난 것은 1980년대 중반 으로,


그때는 매우 비싼 것이어서 돈 많은 사람이나 큰 회사의 간부들이 갖고 있던 귀중품 이었지요~


그래서 삐삐를 허리에 찬 사람을 보면 한가닥하는 사람 으로 인정받았고


실제로 삐삐 가진것을 큰 자랑 으로 여기기도 했다는...(필자의 친구도 이들 중 일인......)


또, 고급관리나 수사관, 신문/방송 기자들이


업무상 갖고 다닌 탓에 속된 말로 '끝발좋은 사람'으로 인정받았고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었다네요~



삐삐 한대의 가격만 해도 당시 돈으로 20~30만원 을 넘었으니


힘없는 사람이 지니기란 거의 불가능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신분의 상징 으로 여겨졌던 무선 호출기가


널리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3년 사업자가 전국적으로 12개사로 늘어나면서부터였다고 하는군요~


1992년에 145만명이던 것이


불과 3년만인 95년에는 1000만명 을,


97년에는1500만명 을 돌파하면서 피크를 이루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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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최초의 삐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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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너스)↑ 우리나라 최초의 핸드폰

내용. 사진출처: 엠파스 지식 http://kdaq.empas.com/qna/view.html?n=6214937

 

 

 

 

수많은 삐삐 낭인 들을 낳으면서,

 

그들 사이에는 숫자로 이루어진 '암호'가 유행이었는데요~

 

 

10288 = 열이 펄펄

 

108 = 괴로워(108번뇌;;;)

 

129129 = 몸이 아파요 (1을 영어 대문자 I 로 읽으면 아이구 아이구)

 

224100006 = 둘이서 만나요

 

505 = 급해 도와줘 (SOS)

 

522 = 보고싶다 (S22=SEE)

 

091 = 급한일

 

 

등등의 어찌보면 유치하지만,

정감있고 기발한 숫자 대화를 했지요~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 들은 아직까지도

전자파 등의 이유로 삐삐를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이제는 거의 사라지고

 

012 하나만 남았다구 하는군요

 

 

 

어떠세요, 핸드폰 보다 훨씬 불편하고 무겁지만,

 

그래도 '삐삐'만의 낭만이 그립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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